비트코인, 9만달러 되찾으며 회복 국면 진입…중국 "RWA 금지"[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12월 08일, 오전 10:31


비트코인, 9만달러 되찾아…회복 국면 진입
전날 8만 8000달러 선을 반납했던 비트코인(BTC)이 9만달러 선까지 반등하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8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6% 오른 1억 3503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1% 상승한 9만 366달러를 기록했다.

단,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산타 랠리(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에 가격이 오르는 현상)'가 나타나려면 9만 2000달러 저항선을 뚫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많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 번 바닥을 찍었다는 것이다.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12월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이 개선됐다"며 "장기 보유자 매도 압력도 크게 줄어 비트코인 공급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33리서치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에 가깝다. 12월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동안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 선물 거래 축소 등으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조적인 상승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대형 금융사 BPCE,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개시
프랑스 대형 금융그룹 BPCE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더 빅 웨일' 보도에 따르면 BPCE는 8일부터 계열 은행인 '방크 포퓰레르(banque Populaire)'와 카스 데파르뉴(Caisse d’Épargne)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USDC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서비스는 지역 은행 고객 약 200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이후 BPCE는 2026년까지 BPCE 산하 나머지 25개 지역 은행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PCE의 고객 수는 1200만명에 달한다.

중국 7개 주요 금융협회 "RWA는 불법"
중국 주요 금융협회들이 실물자산토큰화(RWA)를 금지한다고 못박았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금융협회를 비롯한 7개 주요 금융 협회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RWA 거래에 참여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회는 RWA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거래, 에어드롭(가상자산을 무상으로 받는 행위), 채굴 등 모든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활동이 중국 내에선 '불법'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퇴출된 이후 최대 수준의 단속으로 평가된다.

위즈덤트리, 토큰화 펀드 또 출시…총 15개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옵션 기반 수익 전략을 블록체인상에서 구현한 토큰화 펀드를 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위즈덤트리의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디지털 펀드'는 볼로스(Volos) 미국 대형주 타깃 2.5% 풋라이트 지수'의 가격과 수익률 흐름을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지수는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윌 펙(Will Peck) 위즈덤트리 디지털자산 부문 총괄은 "이번 상품은 투자자들이 블록체인상에서 투자 전략을 더욱 유연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도 위즈덤트리가 운용하는 토큰화 펀드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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