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SR은 10일부터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SR은 파업 기간 중 철도공사에 위탁한 차량 정비와 역사 여객 안내 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공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열차 안전과 고객 안내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SR은 이달 초부터 철도 이용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왔으며 파업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도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지연이나 운행 중단 등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불가피하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고객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보상을 추진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