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코레일, 임협 잠정합의 성공…“열차 정상 운행”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08:3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금 교섭 잠정합의를 도출하면서 파업 우려가 일단락됐다.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서 이날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노조는 11일 “집중 교섭 끝에 오전 7시경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철도노동자들은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 임금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약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코레일의 교섭 재개 요청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 끝에 성과급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이어 집중 교섭을 진행. 이날 오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 왔다. 특히 기본급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는 현 임금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코레일은 정부 지침에 따라 32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기본급의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 지급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안건과 관련해 정부는 관련 제반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통해 문제 해결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철도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 잠정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로 예고됐던 노조의 총파업은 유보됐으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