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도산대로변에 35층 규모 업무·문화 복합시설 조성된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중심인 청담 도산대로변에 35층 규모의 업무·문화·근린생활시설 등 복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도심 국제업무중심지구 내 도산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한 부지로 이곳에 프라임급 업무시설을 포함, 복합개발을 추진해 강남권의 핵심 업무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무시설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하 8층~지상 35층, 연면적 약 6만 4460.7㎡규모로 조성되는 본 사업은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문화 및 집회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특히 컨퍼런스홀·전시장·소규모 공연장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홀은 시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문화·집회 활동이 가능한 공공적 활용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도산대로와 접한 구간에는 공개용지 451.9㎡과 실외 개방공간 280㎡을 조성해 도심 속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폭 3m의 보도형 공지 계획으로 이면도로인 도산대로 94길과의 보행 연결성을 개선, ’워커블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을 통해 프라임급 업무시설이 공급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저층부에 조성되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이 강남 도심의 새로운 활력축 조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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