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역 외 2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대상지역은 지하철 5호선 길동역·굽은다리역·명일역을 포함한 역세권 구간으로 강동구 남·북을 연결하는 양재대로 일대다. 양재대로변에는 상업·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되고 이면부에는 저층 주거지가 분포돼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강동구가 수립한 ‘양재대로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연계, 특색 있는 도시경관 조성과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개발여건을 개선하는 완화 중심의 계획을 도입한다.
양재대로를 강동구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 건축디자인, 개방형 도시공간, 경관조명과 입면 디자인 등을 유도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역 주변의 열악했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한계선 확보, 보도형 전면공지 조성 등으로 보행공간을 넓히고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에 따라 용적률·높이계획 완화 등으로 개발여건이 개선된다. 강동구 거리 활성화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한 특색 있는 건축설계나 지역특화용도 도입, 개방형공간 조성 등 조건을 충족하면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1배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높이는 기존 대비 5~10m 완화된다.
역세권별 특성과 지역 수요에 맞춰 필요한 시설을 우선 도입하도록 유도한다. 길동역에는 노인 관련 시설을, 굽은다리역에는 운동 관련시설을, 명일역에는 의료 및 청소년 관련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강동구 양재대로 일대의 중심기능이 강화되고 지역의 보행환경과 도시경관 역시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