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일대 ‘용적률 최대 988%’ 업무시설 도입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연신내역 일대가 용적률 최대 988%에 달하는 업무시설 도입을 통해 새로운 고밀 복합 중심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8-20번지 일대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동 308-20번지 일대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하철 3·6호선,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A가 지나는 연신내역 역세권이지만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으며 저밀 이용되고 있는 공간이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구역의 상업·업무 기능을 육성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해당 구역은 최고 높이 150m,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이 도입되며 정비기반시설, 공공시설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988%까지 높였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은평구 관내 부족한 공공예식장 조성, 연신내 지역 중심의 전략적 활성화 등 업무기능 강화를 위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계획했다.

주요 지점에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대상지 내로 지하철 출입구를 이설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 동선과 단절 없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광역교통 결절점의 잠재력을 가진 연신내역 일대가 서북권역의 새로운 복합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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