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모아타운 사업 예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사업 추진으로 모아주택 총 1093가구(임대 275가구)가 공급돼 도심 주택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숭인동 61번지 일대는 모아타운으로 기존 239가구에서 179가구가 늘어난 418가구(임대 88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93.4%, 폭 4~6m 이하의 협소한 내부도로 등 열약한 주거환경을 가진 곳이었다. 시는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제2종으로, 제2종은 제3종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택 공급을 늘렸다. 지봉로와 연결되는 지봉로12길을 기존 4m에서 9m로 확폭하고 주민 휴식을 위한 소공원도 신설한다.
천호동 338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473가구에서 113가구 늘어난 586가구(임대 167가구)를 공급한다. 이곳 역시 노후건축물 비율 67.9%, 반지하 주택 비율 58.3%에 달한다. 올림픽로77길을 기존 4~5m에서 9m로, 구천면로11길은 10m까지 확폭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해당 지역은 한강변 입지 여건을 살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사로 그린웨이’ 연결을 위해 건물 앞 3m 보도부속형 전면공지를 설정해 보행 공간을 확보, 한강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한계선 설정으로 열린 조망축을 조성한다.
등촌동 64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으로 기존 42가구에서 47가구가 늘어난 89가구(임대 20가구)를 공급한다. 등촌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상지는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가 돼 소규모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이 신청됐다. 이곳에는 아파트 2개동,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이며 준주거지역 조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 50%를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하는 특례를 적용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주민 중심 소규모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