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이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자치구·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유사 상황에 대비한 재난대응과 지원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관련 법령상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관리주체가 반드시 수립하고 운영해야 할 재난예방계획과 피해경감계획 적정성도 함께 살핀다.
이와 함께 △종합방재실 설치·운영 실태 △피난안전구역 기준 준수 여부 △초기대응대 조직·훈련 실적 △총괄재난관리자 선임 및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 점검한다.
점검이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도록 서울시는 소방·방재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한다.
점검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조치명령, 과태료 부과, 고발, 기관 통보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행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성은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은 지난 11일 구파발역과 연계된 롯데몰 은평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이 기획관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재난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재난예방계획부터 현장 안전관리 체계까지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며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현장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