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량 100%' 그로스톨코인, 상폐 공지에도 23% 급등[특징코인]

재테크

뉴스1,

2025년 12월 17일, 오후 04:31

그로스톨코인 로고.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그로스톨코인(GRS)이 전날 상장 폐지 공지 이후 급락한 뒤, 다시 급등하고 있다.

그로스톨코인은 전체 거래량의 100%를 국내 거래소들이 차지하는 '김치코인'이다.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뒤엔 사실상 거래가 불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오후 4시 12분 빗썸 기준 그로스톨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2.81% 오른 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로스톨코인이 상장된 업비트와 빗썸은 전날 공지를 내고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회원사들의 결정으로 그로스톨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그로스톨코인이 사업의 실재성과 지속가능성이 부족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2일 그로스톨코인을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2주 만인 지난 16일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공지가 나온 직후에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상폐를 앞둔 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상폐 빔' 현상으로 현재 가격이 급등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로스톨코인은 전체 거래량의 100%가 국내 거래소에서 나오는 이른바 김치코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그로스톨코인 거래량의 94%는 업비트가, 6%는 빗썸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되고 나면 사실상 거래가 불가능하므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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