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곶이·상월곡역 일대, ‘45층’ 2617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돌곶이·상월곡역 일대에 45층 규모의 2617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6호선 돌곶이·상월곡역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엔 전통시장인 장위시장과 장위재정비촉진구구가 입지하고 있다. 다만 해당 구역은 2017년 3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곳이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9만 4411㎡를 신규 지정하고 지하 4층~지상 45층, 23개동 규모로 총 2617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은 565가구, 임대주택은 224가구이며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향후 공급된다.

그간 사실상 방치됐던 역세권 배후지에 주변 도시공간과의 기반시설 연계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활력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돌곶이역을 이용하는 보행자, 장위시장 이용객과 주변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개 공원을 배치했으며 장위시장 인근 공원 지하층에는 47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대상지가 2개 역세권을 가운데 위치하고 간선도로변에 접하고 있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기존 주거지와 연결되는 이면부 돌곶이로 27길은 10m에서 18m로 확장하고 화랑로에서 장위시장으로 연결되는 화랑로 25길은 12m에서 18m로 확장해 주요 공공시설로의 원활한 교통 진입을 통한 접근성이 향상되도록 했다.

화랑로와 장위시장과 연계되는 도로변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지역 내 장위10구역과 화랑로변과의 연결, 공공시설인 장위시장 공영주차장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지 내 공공보행통로 2곳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기존 도시 가로망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도시의 열린 공간을 조성했다.

화랑로와 북부간선도로변에 접한 곳은 지상 22층~지상 45층의 중고층 주동, 북측 주거지와 장위10구역에 접하고 있는 곳은 지상 14층~지상 24층 중저층 주동을 계획해 간선도로변에서 점차 건물 높이가 낮아지도록 계획해 도시 맥락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은 당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지역을 장위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를 통해 도시 환경을 정비하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장위동 일대 새로운 도시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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