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AI 기반 서비스 강화…글로벌 학회서 기술 경쟁력 입증"

재테크

뉴스1,

2025년 12월 18일, 오전 11:39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비트 개발자센터는 최근 AI 기반 '업비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업비트 API와 개발자 문서를 학습한 AI가 문서 요약, 가이드 탐색을 지원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또 GPT·클로드 등 AI 도구에서 최신 업비트 API 문서를 활용하도록 했고, 과거 시세 데이터를 내려받는 '업비트 히스토리컬 마켓 데이터' 서비스도 추가해 데이터 기반 개발 환경을 강화했다.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의 AI 기능도 고도화했다. 최근 신설한 '뉴스룸' 탭은 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뉴스의 중요도를 분석하고,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우선으로 제공한다.

'속보' 섹션은 헤드라인과 3줄 요약으로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주요 뉴스'는 하루 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를 선별한다. 각 뉴스에는 연관 종목과 시세 변동률도 함께 표시해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AI 연구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두나무 머신러닝(ML)팀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전산 언어 학술대회 '콜링(COLING) 2025'에서 텍스트-SQL 변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콜링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정보검색 분야 학회 'SIGIR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SIGIR는 올해 제출된 논문 가운데 약 27%만 채택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동준 두나무 ML 팀장은 "올해 축적한 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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