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어’ 개포한신, ‘49층’ 792가구 주택 공급 본궤도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전 10:0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도곡개포한신아파트가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49층 규모 792가구 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도곡동 464번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까운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남부순환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매봉터널 사거리에 위치한다. 서울시는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매봉산에서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최고 49층 규모, 8개동, 792가구(공공임대 94가구)로 재탄생한다. DL이앤씨가 지난 4월 총 사업비 4292억원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매봉역에서 독골공원과 가로공원을 거쳐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매봉역 인근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주변 단지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이와 연계한 열린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남부순환로 변에는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단지를 조성한다. 지역 전반의 개방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열린 가로경관도 함께 만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사업이 본격화되며 도곡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