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729가구’ 주거·산업 복합시설 재탄생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준공된지 40여년이 경과한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가 주거와 산업 공간을 품은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사이 한천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자동차 부품 유통산업 관련 핵심시설이다. 준공 후 40여년 경과해 노후화된 상가는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산업·주거 복합 거점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자동차 산업구조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자동차 관련 시설의 실제 수요를 고려해 계획했으며 공실로 인한 도심환경 저하를 예방했다. 소비·유통 구조 자체가 온라인 위주로 변화됨에 따라 매장 필요 면적을 줄였으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정비·부품 수요가 감소한 여건을 고려했다.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는 지하 9층~지상 32층(용적률 783%)에서 지하 7층~지상 33층(용적률 768%)로 다소 축소돼 지하공사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공동주택은 729가구(공공 147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은 자동차·이동 수단 관련 판매시설이 조성되며 지상 3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인근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해 공공성을 높였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장한평 일대 낙후된 자동차 부품 상가를 개선함으로써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쇠퇴한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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