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을지로3가 13지구, 19층 규모 업무시설로 재탄생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노후화된 건축물이 밀집한 을지로3가 13지구가 19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18-1번지 일대 을지로3가구역 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구 을지로3가 118-1번지 일대 을지로3가구역 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소방 총 5개분야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측·서측으로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다.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구역 지정됐지만 구체적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재개발이 시행되지 않았다.

대상지는 을지로변 및 충무로 교차로에 입지하고 을지로3가역에 면한 부지로 입지 특성 및 주변 현황 등을 고려해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19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동이 들어올 예정이다.

대상지 동측에는 공개공지를 배치해 충무로변을 따라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공간을 확보했고 보행자전용도로를 보행친화적으로 조성해 서측 사업지의 공개공지와 더불어 쾌적한 보행환경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 북측 이면도로는 보차 분리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대상지 주변 전깃줄 및 전신주를 매설하는 가로지중화로 도시 경관을 개선한다.

을지로변 업무시설 공급으로 중심업무지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상 2층까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배치했으며 지상 3층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이 계획돼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도시경쟁력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을 포함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심의 총 5개 분야를 일괄 심의함에 따라 각종 심의로 인한 긴 절차 소요기간을 크게 단축해 더욱 신속하게 사업 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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