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건설이 의정부법조타운 S3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이 발주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요처인 공공분양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다.

의정부법조타운 S3BL 2공구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약 7만 800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54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342억원이다.

가구 구성은 전용면적 59㎡형 412가구와 81㎡형 132가구로 이뤄진다. 59㎡형은 △59A 269가구 △59B 129가구 △59B1 14가구 등이다. 81㎡형은 △81A 86가구 △81B 42가구 △81B1 4가구 등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 중심의 공공분양 수요를 겨냥한다.

본 사업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추진한다. 내년 4월 말 착공을 목표로 하며 약 4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9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의정부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는 고산동과 용현동 일대 약 51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약 13만 7000㎡에 총 403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2022년 5월 지구 지정 이후 2024년 7월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의정부법조타운 S3BL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에 보답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DL건설은 하반기 들어 서울 중화동 모아타운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S2-4·6BL 등 공공과 도시정비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