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P500 '사상 최고', 비트코인은 약세…8.6만 달러[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12월 24일, 오전 09:09

© 뉴스1

S&P500, 종가 기준 사상 최고…"코인 시장, 뚜렷한 개선 신호 없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비트코인(BTC)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 4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6% 상승한 1억 3046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2% 하락한 8만 7441달러다.

전날 8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8만 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랠리를 이어가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인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6909.73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 중 한때에는 역대 최고치인 6920.34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과 다우존스도 각각 0.57%, 0.16%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그놀렛 가상자산 분석가는 "가상자산 하락장의 핵심 근거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선물 시장에서 (자산) 가격은 오르는데 매수세는 줄어드는 괴리 현상"이라며 "지난 2021년 상승장 말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뚜렷한 개선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활성 (지갑) 주소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해당 지표는 장외거래(OTC)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돼, 전반적인 거래 활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이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앰플리파이,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투자 ETF 상품 출시
미국 자산운용사 앰플리파이가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앰플리파이가 선보인 상품은 스테이블코인 기술에 초점을 맞춘 'STBQ'와 토큰화 기술 전반에 투자하는 'TKNQ'이다.

STBQ는 총 2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이더리움(ETH)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블록체인 인프라 확산에 따른 수혜 종목들이라는 분석이다.

TKNQ는 총 53개 종목을 담았다.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 등 토큰화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업들을 포함한다.

OKX, 1년 새 거래량 53배 증가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미국과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한 뒤 거래량이 1년간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KX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올해 한 해 동안 53배 늘었다. 하루 동안 활성화된 지갑 수는 같은 기간 두 배 증가했고, 일평균 지갑 생성 건수는 약 19만 개에 달한다.

OKX가 선보인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앞서 OKX는 지난 1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日, 지방채 토큰화 허용 추진
일본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방채 토큰화 허용을 추진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채를 토큰으로 발행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지에선 이번 정책이 지역 금융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등과 연계해 공공시설 이용권, 지역 서비스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방정부 입장에선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hsn1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