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인근 충현2구역, 19층 높이 업무복합시설 건립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10:0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대문역과 독립문역 사이에 위치한 충현2구역에 19층 높이의 업무복합시설이 건립된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171-1번지 일대 충현2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냉천동 171-1번지 일대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30년 이상 된 저층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지난해 8월 도시기능 회복과 상권활성화 등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통합심의안은 지하 8층~지상 19층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복합개발해 냉천동 일대 도심업무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상 3층에는 공공임대업무시설을 계획해 지역혁신 역량강화와 전략사업 육성·보호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현재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운영 중인 서대문 문화원이 본 개발사업 후 공공임대업무시설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 해당 대상지는 태양광·지열을 적극 활용해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 5등급 등을 적용한 친환경 개발이 이뤄질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충현2구역 통합심의 통과로 대상지 주변 낙후 도심권 지역도 함께 개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정비된 업무공간에 복합용도가 도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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