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가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추어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앞서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던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마곡~여의도 구간에 대한 부분 운항을 결정했고 행정안전부는 한강버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 120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적사항 120건은 △개선권고 53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규정위반 28건이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 개선권고 45건을 포함해 유지관리 미흡 23건, 규정위반 21건 등 총 89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내년 3월까지 30건을, 나머지 1건은 2026년 말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미조치된 규정위반 7건은 선착장 분야 유지관리와 관련된 사안으로 2026년 예산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조치한다.
특히 서울시는 선박에 대한 조치는 대부분 마쳤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선박 분야 지적사항 12건 중 11건은 조치를 마쳤으며 개선권고 1건은 선박 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를 설치하는 건으로 2026년 선박 정기검사 시 순차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항로·비상대응 분야 지적사항 38건 중 36건은 조치가 끝났으며 나머지 교각등 추가 설치와 교량등 점멸방식 변경건은 2026년 3월 말을 목표로 개선을 추진한다.
선착장 분야 지적사항 70건 중 42건은 조치를 끝냈다. 나머지 28건은 2026년도 예산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조치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