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전용홀이 구비된 공동주택 예시 이미지. (사진=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이번 특허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마주하는 공간을 ‘내 집 앞마당’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고층·고밀 주거에서 필연적으로 형성되는 코어부(엘리베이터 홀) 주변에 전용 공간을 배치하고 여기에 조경 요소를 더한 정원 형태의 공간을 조성해 완충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간은 현관문 앞에 별도로 마련돼 정원처럼 체감되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에서 대문을 열고 마당을 거쳐 집으로 들어가듯, 공동주택에서도 엘리베이터 하차 후 전용 홀과 정원형 공간을 지나 가구로 진입하는 새로운 주거 동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공간은 외부 시선과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며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공동주택의 안전 기준과 운영 환경을 고려해 방화 등 관련 설비·계획과의 정합성을 전제로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공동주택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프라이버시 침해, 층 내 소음, 공용 동선 혼재와 같은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안건축 관계자는 “변화하는 생활양식 속에서 개인화되고 프리미엄한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는 고밀·고층 주거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단독주택의 장점을 공동주택에 접목해 새로운 주거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