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존 탈피위해…“美, 자국 희토류 기업에 16억달러 투자”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1월 25일, 오후 05:5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희토류 기업에 16억달러(약 2조 3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희토류 부문에 대한 미구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6일 오클라호마 소재 상장 광산업체인 ‘USA 레어 어스(Rare earth)’ 지분 10%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중(重)희토류의 주요 매장지를 관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회사 주식 1610만주와 추가 1760만 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주당 17.17달러를 2억 7700만달러(약 4031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현재 주가 24.77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주식과 워런트를 합산한 시세차익은 4억 9000만달러(약 7130억원)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정부로부터 13억달러(약 1조 8918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대출을 시장 금리로 추가로 받게 된다. 이는 2022년에 통과된 ‘반도체법’의 일환으로 상무부를 위해 조성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한다. 해당 계약은 상무부와 회사가 직접 체결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정부 투자와 별도로 월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 4553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하워드 러트닉 현 상무부 장관이 이끌던 금융회사로 현재는 그의 아들이 회장직을 물려 받았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의 핵심 광물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합의 틀에 도달했다고 언급한 이후 이번 주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 10% 인수 등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한 산업 부문에 지분 투자 등으로 직접 개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밖에도 MP머티리얼스, 트릴로지 메탈스, 리튬 아메리카스 등 6개 광물 회사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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