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새해에도 질주…1월부터 3주 연속 상승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후 02: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되며 새해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핵심지와 수도권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기대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15억원 미만 아파트가 밀집한 관악구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일주일간 0.31% 올라 51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0.2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역세권·대단지·학군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북 14개구는 0.30%, 강남 11개구는 0.32%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구는 관악구로 0.55% 올랐다. 서울 외곽으로 분류되는 관악구는 이달 첫째 주 0.19%, 둘째 주 0.30%, 셋째 주 0.44% 오르는 등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추가로 줄어들면서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며 외곽 지역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른바 ‘노도강’ 지역으로 불리는 노원구도 0.41% 오르며 전주(0.2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16%, 0.12% 상승하며 전주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동작구는 0.44%, 강동구는 0.39% 상승률을 보였고 서초구는 0.27%, 용산구는 0.19%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17%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경기도는 0.13%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인천은 0.04%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0.25% 올라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용인 수지구는 0.68%에서 0.58%로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시 분당구도 0.40% 올라 전주(0.59%) 대비 상승폭이 작아졌다. 광명은 0.39%에서 0.48%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상승해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울산과 0.14%로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부산은 0.06%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0.09%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2%,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과 지방은 각각 0.14%, 0.06% 상승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성동구가 0.42%로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서울 전체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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