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지명 여파…비트코인, 8.4만→7.5만 달러 급락[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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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2월 02일,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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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성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차기 의장 지명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BTC)이 3일 만에 8만 4000달러 선에서 7만 5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

2일 오전 9시 4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4% 하락한 1억 1538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 내린 7만 7838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8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전날 8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이날 오전 한때 7만 5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이번 급락은 미국 연준 의장 지명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최고의 연준 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워시 지명자는 과거 연준 이사 재직 당시 물가 안정과 통화 긴축 기조를 일관되게 강조해 온 '매파 성향'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워시 지명자가 미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할 경우, 오는 5월부터 파월 의장의 뒤를 이어 연준 의장직을 맡게 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정체되고 있다"며 "이는 신규 자본 유입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5억 97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월 예측시장 거래량 120억 달러…월간 기준 사상 최대
지난달 글로벌 블록체인 예측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예측시장 거래량은 약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측시장 등장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온체인 수수료 수익도 늘었다. 같은 기간 예측시장에서 발생한 온체인 수수료는 1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 보면 오피니언랩스가 가장 많은 수수료를 기록했다. 오피니언랩스의 지난달 온체인 수수료 수익은 614만 달러로, 전체 예측시장 수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4억 달러"
지난달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 규모가 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은 "지난달 각종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이 약 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도 큰 규모의 피해다.

피해 유형별로는 피싱 공격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하드웨어 월렛 이용자를 노린 피싱 공격으로 약 2억 8400만 달러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24시간 주식거래, 토큰화 주식 유동성 해법"
토큰화 주식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전통 금융 시장의 거래 시간 확대를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안 드 보드 온도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이 토큰화 주식에 대해 24시간 거래를 도입할 경우 유동성 문제가 크게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이 24시간 운영되는 반면 전통 금융 시장은 주중에만 열려, 주말에는 토큰화 주식의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이로인해 마켓메이커(MM)들의 헤징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통 금융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하면 토큰화 자산 업계에 '축복'과 같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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