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스테이블코인 특화 블록체인, 기업 금융 핵심 인프라로 부상"

재테크

뉴스1,

2026년 2월 02일, 오후 03:28

(코빗 제공.)

스테이블코인에 특화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 기업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일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의 부상'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이 정비되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인프라로 편입되고 있다"며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프라이버시, 거래 완결성, 가스비 구조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구조가 △거래 정보 공개로 인한 기관 프라이버시 침해 △실시간 결제에 부적합한 느린 거래 완결성 △변동성 자산으로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체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의 약 94%가 온체인 금융 내부에서만 활용되고, 실물 결제 비중은 6%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등장한 아크, 템포, 플라즈마, 캔톤, 마루 등 스테이블코인 특화 블록체인이 빠른 거래 완결성, 선택적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중심 수수료 구조를 바탕으로 기관·기업 금융에 적합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특히 한국 시장의 과제로 '인프라 공백'을 지목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과정에서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국내 온체인 금융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레이어1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표준으로 자리 잡기 전에 한국도 대응이 필요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레이어1에 종속될 경우 금융 주권 측면에서도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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