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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원 선까지 '뚝'…트럼프 당선 전으로 회귀
최근 이어진 하락세로 비트코인(BTC)이 1억원 선까지 떨어졌다.
해외 가격도 한때 7만 2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5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8% 떨어진 1억 791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46% 하락한 7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7만 2000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인 2024년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이후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펼치면서 비트코인은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4월 일시 조정이 있었을 때도 7만 6000달러대까지 떨어진 후 이내 반등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 7200만달러(약 3976억원)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미국 재무부가 가상자산 시장 급락 시에도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속화됐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가상자산 가격이 붕괴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럴 권한은 없다"고 답했다. 또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의장으로서도 그런 권한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에 안전망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에 선을 그은 셈이다. 이 같은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 초반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ETH)도 2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타이거리서치 "최근 하락세, 크립토 겨울 재진입 아냐"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현 상황을 '크립토 겨울'로 진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 겨울이란 가상자산 하락장이 장기화되는 것을 말한다. 테라 사태, FTX 파산 등으로 가상자산 하락세가 이어진 2022년이 대표적인 '크립토 겨울'이다.
타이거리서치는 5일 보고서를 내고 크립토 겨울 재진입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고 분석했다.
타이거리서치는 "과거 크립토 겨울은 '대형 사건 발생, 신뢰 붕괴, 인재 이탈' 순으로 진행됐다"며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 2018년 ICO(가상자산발행) 버블, 2022년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그간 있었던 세 차례의 겨울은 모두 업계 내부 문제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현재는 ETF 승인과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이 시장 변동을 주도하고 있다"며 과거와는 차이가 있어 '크립토 겨울' 재진입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TRM랩스, 시리즈C 투자서 기업가치 10조원…'유니콘' 합류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TRM랩스가 7000만달러(약 1022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 4600억원)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블록체인 업계 내 유니콘 기업이 추가됐다.
4일(현지시간) TRM랩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초기 투자인 블록체인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골드만삭스,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브레반하워드디지털, 갤럭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TRM랩스는공공·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CME 그룹, 자체 토큰 발행 검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자체 토큰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테리 더피 CME그룹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금을 토큰화하는 것을 포함해,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 작동할 수 있는 'CME 토큰'을 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토큰화 자산의 담보 활용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더피 CEO는 "금융기관이 발행한 담보(토큰화 자산)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