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장안동, 중랑천 잇는 1754세대 ‘그린 시티’로 탈바꿈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2월 08일, 오전 11:15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청량리와 답십리 등 주변 지역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 소외지로 꼽혔던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중랑천과 녹지를 품은 17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장안동 134-15번지 일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장안동 134-1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확정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특히 서울시가 사업성이 낮은 곳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성 보정계수 1.5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허용 용적률이 기존 234%에서 244%로 완화됐으며, 최종 계획 용적률 298%를 적용받아 최고 36층, 총 1754세대(공공주택 391세대 포함)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단지 설계의 핵심 테마는 ‘그린 커뮤니티’다. 서울시는 답십리공원에서 장이소공원,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자연 흐름을 단지 내로 끌어들였다. 한천로와 중랑천을 잇는 동-서 보행축을 따라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이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그린웨이)를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쾌적한 녹지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라인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단지 중앙부에는 조망권 확보를 위한 열린 공간인 통경축을 확보한 36층 내외의 고층 타워를 배치해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하고, 답십리로와 한천로36길 등 주요 도로변은 중저층으로 배치해 위화감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장안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녹지와 주거가 어우러진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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