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SK에너지 양지주유소에서 관계자들이 정량기준탱크를 확인하며 주유 점검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휘발유는 L당 1724원, 경유는 1713원으로 상한을 설정, 2주간 석유제품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것은 1997년 이후 30년 만이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71.1원으로 전날보다 16.5원 하락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과 중동 산유국 감산 본격화 소식 등으로 상승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 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된 상황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오른 123.5달러 수준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달러 상승한 12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달러 오른 176.5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