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두달연속 감소세…해외투자 등에 기업 달러 예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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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12: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감소세했다. 변동폭이 5억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해외 투자 집행 및 경상대금 지급으로 달러화,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줄었다.

(사진= 로이터)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전월말 대비 4억 9000만달러 감소하며 1175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 전월대비 14억달러 줄어든 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산한 값이다.

(자료= 한국은행)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3억 4000만달러, 2억 1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지난해 12월과 1월 말 잔액 기준 연달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지난달에는 뒷걸음 쳤다.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작은 와중에 연기금 등의 해외 투자와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경상대금 지급 등이 달러화 예금 감소의 주된 이유였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전월보다 4억 5000만달러, 개인 예금은 4000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의 경우 수출 호조와 양호한 경기 전망 속에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매수세가 잦아들었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2억 8000만달러 감소한 986억달러로, 외국은행지점은 2억 1000만달러 줄어든 189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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