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9200가구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PM 수주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전 10: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송파구 최대 규모 정비사업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설계자 선정 지원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9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재건축 프로젝트다. 연면적 약 204만㎡ 규모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총 9,218가구(임대 750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조성이 계획돼 있다.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단지인 데다 사업 규모가 커 정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사업은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단계로, 주택 및 토지 소유주 동의율은 조합 설립 요건인 70%를 충족한 상태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조합 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자 선정 지원 업무를 맡을 PM사로 한미글로벌을 포함한 전문 협력사를 선정했다. 본 용역은 향후 조합 설립 이후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설계자 선정 전 과정에서 사업 방향 설정과 기준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예비 조합원 요구사항을 반영한 설계 기준 마련, 사업계획 및 설계조건 검토, 설계안의 법규 적합성과 계획 타당성 검증 등이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설계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은 사업성, 공사비, 품질, 인허가 대응력에 직결되는 만큼 전문 PM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PM을 도입해 조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업 기간이 길고 이해관계자가 복잡한 재건축·재개발 사업 특성상 설계, 인허가, 공사비, 일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은 그동안 축적한 PM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남3구역 재개발, 압구정3구역 재건축, 방배5구역 재건축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에서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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