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6000만원 올라” 5호선 연장 기대감에 김포·검단 들썩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후 03:08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해당 노선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단기간 수천만 원대 상승 거래가 잇따르며 기대감이 실거래가에 즉각 반영되는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는 지난 2월 26일 6억2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예타 통과 직후인 3월 11일 6억78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2주 만에 5800만 원 상승했다. 같은 지역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3월 9일 6억9000만 원에서 3월 18일 7억2800만 원으로 약 3800만 원 올랐다.

풍무역이 들어설 예정인 풍무동 일대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 전용 84㎡는 2월 6억3700만 원에서 3월 6억6000만 원으로 약 2300만 원 상승했으며, 장기동 e편한세상 캐널시티 전용 84㎡는 2월 5억5500만 원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3월 6억4900만 원에 거래되며 9400만 원 급등했다.

이 같은 흐름은 5호선 연장 노선이 통과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나타난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는 3월 8일 7억1400만 원에서 3월 12일 7억5500만 원으로 불과 4일 만에 4100만 원 상승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도 2월 7억5000만 원에서 3월 7억6600만 원으로 1600만 원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5호선 연장이 현실화될 경우 김포와 검단에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특히 마곡·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김포는 기존에도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서울과 연결돼 있었지만, 5호선 연장으로 접근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이 크다”며 “풍무역 등 정차 예정 지역에서는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5호선 연장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BS한양은 오는 4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향후 5호선 연장 시 마곡·여의도·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 84·105㎡ 총 6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검단신도시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서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 평형 총 569가구로 구성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검단신도시 AB22·23블록에서 총 2857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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