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년’ KTX, 누적 이용객 12억 3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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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3:1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고속철도 KTX가 개통 22주년을 맞아 누적 이용객 12억 3000만명을 돌파하며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EMU-320.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운행을 시작한 KTX 누적 이용객이 12억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1인당 24회 이상 이용한 수준이다.

올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 4000명으로 개통 당시 7만 2000명 대비 3.5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중앙선과 동해선에 KTX-이음 운행을 확대하면서 연간 이용객이 9271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1월 15일로 하루 35만 1000명이 탑승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하루 평균 10만 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부산 구간은 하루 평균 2만명가량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초 1만 5000명에서 약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출퇴근 등 일상 이동을 반영하는 정기승차권 이용도 지난해 486만 8000건으로 개통 당시(46만 7000건)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KTX 운행망도 크게 확대됐다. 2004년 경부선과 호남선 20개 역에서 출발한 KTX는 현재 8개 노선, 86개 역으로 운행 범위를 늘리고 있다. 총 운행거리는 7억 4000만㎞에 달한다.

KTX가 정차하는 지역도 16개 시·군에서 60개로 늘었다. 해당 지역 면적만 보면 4만 1297.1㎢로 전국의 41.1% 수준이다. 이로 인한 수혜 인구는 32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확대에 따라 지역 접근성도 개선했다. 동해선 강릉~부전 구간과 중앙선 부전 구간 운행이 확대됐고, 강릉선과 호남선 환승 체계 개선도 이뤄졌다. 동해시 묵호역은 KTX 개통 이후 관광객이 증가해 지난 1월 방문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만 5000명을 기록했다.

KTX 22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사진=한국철도공사)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이 운영 중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이용한 사람은 지난해만 2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82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교통약자와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공지능(AI) 챗봇은 지난해까지 153만건 이상 이용됐으며,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전동 리프트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확대와 서울역 트래블센터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향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7대를 2027년부터 도입하고, 최고속도 시속 320㎞ 수준의 차세대 고속차량도 2032년부터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 공급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KTX-1의 기대수명 도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22년의 주인공은 변함없이 KTX를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KTX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교통수단으로서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22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온라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22글자 축하메시지 이벤트를 열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2명에게는 열차운임 100% 할인쿠폰을, 50명에게는 열차운임 22%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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