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업비트 광고. 2025.12.8 © 뉴스1 김도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평균 직원 연봉이 2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4대 시중은행 평균 연봉인 1억 2270만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송치형 회장도 지난해 연봉 60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영업이익 감소로 전년(62억원)보다는 줄었지만, 4대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의 직원 평균 연봉은 2억 5396만원을 기록했다. 남성 직원은 평균 2억 9200여만원을, 여성 직원은 평균 1억 7400여만원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직원 평균 연봉이 인당 1억 990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연봉이 28% 가량 뛴 것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고연봉 개발자 및 임원 위주로 인력을 정비한 것이 평균 연봉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578억원으로, 전년(1조 7315억원) 대비 10.04% 감소했다.영업이익은 8692억 원으로, 전년(1조 1863억 원)과 비교하면 약 26.7% 줄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도 인력 정비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발생한 해킹에 대한 징계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대신 조직 구조 개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준 높은 보안 전문가들 위주로 공격적으로 인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송치형 회장의 보수는 약 59억 8800만원에 달했다. 급여로 30억 5000여만원을, 상여금으로 29억 3600여만원을 받은 결과다.전년도인 2024년에 송 회장은 급여 29억원, 상여금 32억 9600만원을 받아 약 6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로 상여금이 소폭 줄면서 연봉도 2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연봉은 줄었지만, 송 회장의 보수는 여전히 4대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금융지주 회장의 평균 보수는 16억 4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이석우 전 대표(현 고문)는 약 36억원을 보수로 받았다.급여와 상여가 약 13억원, 퇴직소득이 약 23억원이었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