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2만 9857건으로 연초 대비 32.8%(2만 9810건) 감소했다. 전월세 물량은 전날인 6일 2만 9720건을 기록하며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3년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3만건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서울 아파트 전 월세 물건 일별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전세 감소에 따른 대체재로 늘어나던 월세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준 월세는 1만 4614건으로 연초(2만 1364건) 대비 31.6% 줄었다. 2024년 8월 5일 1만 4295건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1만 4000건대로 내려온 것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매수세가 몰린 서울 외곽 지역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구로구 전월세 물건은 290건으로 연초(678건) 대비 57.8% 증발했고, 노원구 역시 1198건에서 513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어 도봉구(-50.3%), 강북구(-47.6%), 금천구(-44.7%) 등의 감소율이 높았다. 성동구(-46%), 마포구(-43.9%)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 본 강변 아파트 단지.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매매 거래가 위축되면서 기존 임대차가 유지되고 신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임대차 물건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전월세 시장의 체감 공급이 더욱 줄어든 측면도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 전문위원은 “지금 부동산 시장은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전세보다 매매 공급이 더 많은 구조”라며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 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할 뚜렷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