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담 직전 이란 압박…"빈 유조선들, 미국 오는 중"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11일, 오후 08:45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대급 빈 유조선들이 지금 이 순간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음으로 큰 두 산유국을 합친 것보다 많은 원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도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빠른 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미·이란 휴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당일 나왔다. 미·이란 양국 간 직접 협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9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권 보장 △전쟁 배상금 지급 △동결 자산 해제 △역내 전면 휴전을 레드라인(양보 불가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브렌트유는 개전 이후 30% 이상 급등해 배럴당 97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원유·가스를 대안으로 부각하는 메시지를 협상 당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이란을 향한 압박 카드로도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