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 로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가상자산 폴카닷(DOT) 10억 개가 무단으로 발행되며 폴카닷 가격이 최대 11% 하락했다.
14일 오전 9시 43분 빗썸에서 폴카닷은 17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704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최대 11.7% 낙폭을 기록했다.
폴카닷 가격이 17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보안 사고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익명의 해커들은 폴카닷 상호운용 프로토콜 '하이퍼브리지'의 취약점을 악용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10억 개의 폴카닷 토큰을 무단 발행했다. 이후 이를 빠르게 매도해 약 23만 7000달러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은 "해커들이 취약점을 통해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의 관리자 권한을 탈취한 뒤 토큰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폴카닷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은 하이퍼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전송된 토큰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다른 브리지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사를 위해 하이퍼브리지를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내 거래소들도 대응에 나섰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은 폴카닷을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은 "가상자산 지갑 또는 분산원장 등에서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거나 해소되지 않은 해킹 등 보안 사고가 확인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폴카닷의 거래 유의 지정 연장 또는 해제, 상장 폐지 여부는 다음 달 둘째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