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선택 아닌 필수…기업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

재테크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후 05:53

15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더 프론티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사업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내외 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고 입을 모았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더 프론티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와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더 프론티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가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홍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격했지만 기술의 속도와 비교해 제도화 속도는 느렸다"며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시간의 자금 운용과 유동성을 관리하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의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더 프론티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축사에 나선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지난 5년간의 시장 변화를 언급하며 블록체인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기술적 의문'에서 '실무적 해결'로 전환됐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2021년 타이거리서치 설립 이후 기업과 기관에서는 블록체인을 사실상 인프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인식이 달라졌다"며 "왜 블록체인이냐고 물으셨던 분들이 이제는 블록체인으로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타이거리서치를 비롯해 아발란체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시장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FIFA 월드컵 티켓부터 미국 주식 토큰화까지…실물 경제 파고든 블록체인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사업총괄은 '2026년, 블록체인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피파(FIFA)와 디나리(Dinari) 등의 사례를 들어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도입 현황을 소개했다.

김 총괄은 "올해 개최되는 월드컵 티켓이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피파 홈페이지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오는 6월 11일 한국 경기가 1500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며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USDC로도 거래 가능하며 모든 거래 기록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파는 암표 시장 문제와 구식 시스템의 한계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했으며 이는 티켓에 대한 청구권을 거래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주식의 토큰화를 추진하는 디나리의 사례를 통해 전통 금융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괄은 "디나리는 실제 증권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매입 시 명의개서 변경으로 주식 토큰 매입자는 주식의 실 소유주가 되며 이때 신규 토큰이 발행된다"며 "전통 증권의 긴 정산 시간과 높은 거래 비용 등 구조적 한계를 블록체인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30년 1조 6200억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
15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더 프론티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규제 정립에 따른 RWA(실물자산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윤 이사는 "2021년 투기적 NFT(대체불가토큰) 열풍 이후 대부분 철수했으나 2024년부터 규제 기반 위에서 실질질적 사업 진출이 재개됐다"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중심의 규제가 정립되면서 RWA·STO(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 중심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금융사들의 행보가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단계에 진입했음을 짚었다.

윤 이사는 "2030년까지 1조 6200억 달러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서클, 페이팔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록,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 대형사가 실제 운영 단계에 진입해 파일럿을 넘어 실제 정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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