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수요 가속화…김포·의정부 거래량 30%대↑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10:4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일부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을 이탈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3월 김포와 의정부의 매매 거래량은 각각 461건, 498건으로 한 달 전(339건, 383건) 대비 각각 36.0%, 30% 늘어났다. 구리시는 362건이 거래돼 1년 전(186건)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하남시의 3월 전세 거래량은 461건으로 전월(380건) 대비 21.3% 증가했다. 김포시 역시 501건의 전세 거래가 체결돼 전월(439건) 대비 14.1% 늘어났다.

서울 전셋값이 오르고 매물을 찾기도 어려워지자 지하철 등으로 서울 출퇴근이 쉬운 하남, 김포 지역으로 세입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도 내에서도 집값이 비싼 지역은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3월 거래량이 329건으로 전월(549건) 대비 40.1% 감소했다. 과천시 또한 매매 14건, 전세 94건으로 전월(매매 15건, 전세 106건) 대비 거래량이 줄었다.

하남시와 광명시는 각각 188건, 219건이 거래돼 33.8%, 27.0% 거래가 감소했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의 주거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김포, 의정부처럼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