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AI 도입비 절반 지원…중소기업 부담 낮춘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11:0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물류센터 첨단화를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첨단 물류 관련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
국토부는 올해부터 ‘물류AI기술 도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류센터 첨단화가 필요한 중소·중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및 장비 도입 비용의 50% 이내,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총 예산은 7억원이며 최소 7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기존 ‘스마트물류센터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인증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첨단화 수준에 따라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은 ‘기초혁신’과 ‘확장혁신’으로 나뉘며,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은 기초혁신 분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시 2년 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미 인증을 받은 기업은 확장혁신 분야로 신청해 2년 내 인증 등급을 높여야 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첨단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선정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5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 도입 필요성, 현장 적합성, 기업의 추진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기업은 6월부터 지원금 교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연내 AI 기술 도입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22일간이다.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22일 물류산업진흥재단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신청 절차와 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물류AI기술 도입지원 사업이 AX 전환을 추진하는 물류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류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