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목동6단지 단독입찰…'목동 첫 재건축' 선점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후 07:2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 사업을 사실상 확보하며 목동 재건축 사업에 ‘무혈입성’했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참여가 이어지면서 수의계약 수순에 들어갔다.

목동 6단지 정비사업 개요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응찰했다. 지난 10일 1차 입찰에서도 단독 참여로 유찰된 데 이어 재차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못했다.

도시정비법상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참여가 이뤄질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목동6단지는 오는 6월 말 조합 총회를 거쳐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목동6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장으로 꼽힌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은 2024년 2월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지난해 말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쳤으며, 이 가운데 6단지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가장 먼저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1986년 준공된 지상 20층, 1362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이 예정한 사업비는 약 1조 2129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약 950만원 수준이다. 입찰보증금은 700억원이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단독 입찰로 DL이앤씨는 목동 재건축 사업의 첫 시공권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목동신시가지는 14개 단지, 약 2만 6000가구 규모로 전체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하는 대형 정비사업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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