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사진=연합뉴스)
리츠는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된 수익을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지난해 11월 부동산투자회ㅏ법 개정으로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가 새로 도입되며 그간 개발단계 적용에 분리했던 리츠의 단점을 보완하고 필요시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시가 구상 중인 ‘서울동행리츠’는 리스크가 큰 ‘개발 단계’는 공공이 주도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준공 후 수익이 안정화되는 ‘운영 단계’에서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이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는 공공 참여형 사업구조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소 연 6%의 안정적 배당을 목표로 한다. 시민 청약 규모는 리츠 자본금 30% 내외 기준으로 대상사업별 규모와 특성에 따라 공모지역 범위를 설정한다.
시범 적용이 검토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B9 부지는 한국철도공사와 SH가 골동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 지구 중 SH가 직접개발을 검토하는 부지로 최고 60층 내외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결합된 총 사업비 약 2조 5000억 규모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서초 소방학교 부지 민간투자사업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각 시범사업별 ‘서울동행리츠’ 적용을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과 시민공모의 범위, 공모 규모와 투자자 보호장치 등 세부적 운영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민간개발에도 적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동행리츠는 개발이익을 소수가 아닌 시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을 도시개발 전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시민이 투자하고 도시는 성장하며 수익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서울형 상생개발’의 문을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