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삼킨 비트코인…기관 자금 몰리며 7만8000달러 회복

재테크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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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의 금리 인하 신중론에도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2일 오후 3시 3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5% 오른 1억 1516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87% 상승한 7만 7947달러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경에는 7만 82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번 반등 배경으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꼽힌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8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 갔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6억 6400만 달러 규모, 20일(현지시간)에는 2억 380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증시와는 다른 흐름이다. 앞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란이 2차 종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케빈 워시 미 연준 후보자가 21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더라도 연준의 독립적 판단을 지키겠다는 뜻을 시사했지만, 이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청문회 발언 직후 7만 4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12시간도 안돼 7만 8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대표적인 기관 투자 수단 중 하나다.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4일 연속 양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국 최대 거래소다. 코인베이스프리미엄이 '양수(+)'일 경우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게 거래되는 것으로, 기관투자자 수요가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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