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자저감 TFT’ 신설…품질관리 체계 강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09: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건설이 설계·시공·준공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전사 차원의 품질관리 조직을 신설했다. 현장별 품질 편차를 줄이고 하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존 사후 대응 중심 관리 체계를 예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가 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최근 CS부문과 건축공사부문, 기전부문, 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하자저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TFT는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 품질 점검까지 전 단계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현장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표준시방서를 기반으로 기술 기준을 전면 정비하고 입찰 및 현장설명서 기준도 보완했다.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시공·품질 점검 지침을 실무 단위까지 구체화했다. 향후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해 하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관리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웹으로 수집된 현장 점검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주요 품질 이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낸다. 점검 방식도 ‘통합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표준화해 점검 결과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 간의 품질 편차를 줄일 방침이다.

준공 단계와 그 이후를 대비한 관리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시공 이력과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다시 기술 기준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인 ‘피드백 루프’를 도입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품질관리 체계 강화는 단순한 점검 강화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준을 만들고 이를 데이터와 AI로 정교하게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것이 결국 최고의 품질로 이어진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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