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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마켓메이킹 업체 DWF랩스 공동 설립자인 안드레이 그라체브가 스트래티지(Strategy)와 비트마인(BitMine)이 가상자산 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폭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그라체브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2만 달러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자신의 투자 전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 위험이 특정 기업들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스트래티지는 84만 30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약 13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비트마인 역시 약 528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평가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두 기업 가운데 한 곳이라도 자금 조달 압박에 직면해 보유 물량을 매도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쇄 청산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미 취약해진 시장 환경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공포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스트래티지는 최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2BTC를 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배당금 지급이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거시경제 환경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주간 기준 1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미국 고용지표 강세로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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