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7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그래프를 공개했다. / X 캡처.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스트래티지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시장 우려를 키운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는 X에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이력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게시하며 "더 많은 점을 추가하기 좋은 시기(A good time to add more dots)"라고 적었다.
세일러가 공개한 그래프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시점을 점으로 표시한 자료다. 시장에서는 세일러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뒤 실제 매입 사실을 발표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추가 매수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인 퐁 레(Phong Le)도 해당 게시물에 "우리의 전략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과 주당 비트코인 가치를 늘리는 것"이라며 "그 외 이야기는 모두 소문일 뿐"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번 발언은 최근 스트래티지가 32BTC를 매도한 이후 제기된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약 2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 이뤄진 비트코인 매도로,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기존 매집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가 향후 우선주 배당금 지급이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비트코인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의 32BTC 매도가 재무적 압박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루이지 도노리오 드메오(Luigi D'Onorio DeMeo) 에이브(Aave) 최고전략·사업책임자(CSBO)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가 지수 편입 요건 충족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모든 것은 심리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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