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로고.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프로젝트 '월드'가 아티스트들이 실제 팬을 위한 티켓을 별도로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콘서트 키트(Concert Kit)'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콘서트 키트는 '월드 ID'를 기반으로 티켓 구매자가 인간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앤더슨 팩의 DI 프로젝트 'DJ 피위' 공연에 최초로 적용됐다.
해당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봇'을 통한 티켓 구매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과정에서 콘서트 키트는 인간 인증을 거친 약 1000명의 팬이 티켓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업계는 그간 자동화 구매 프로그램과 티켓 구매용 봇으로 인한 문제를 겪어 왔다. 인기 공연의 경우 봇을 통해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암표로 재판매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콘서트 키트는 기존 티켓 구매 시스템에 '인간 인증' 레이어를 추가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팬은 월드 ID를 통해 인간 인증을 완료한 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케이팝 공연 등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월드 개발사) 한국 지사장은 "암표 거래는 그간 실제 팬들이 자동화 시스템과 경쟁해야 했던 영역"이라며 "콘서트 키트는 실제 팬 중심의 티켓팅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인간 인증 솔루션으로, 이번 첫 적용 사례를 통해 해당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월드는 홍채 인식 기기인 오브(Orb)로 인간임을 인증하고, 인증된 사용자에만 월드코인(WLD)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챗지피티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