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앞두고 비트코인 약세…중동 리스크도 부담[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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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페이스X IPO·중동 긴장에 투심 위축
비트코인(BTC)이 9200만원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업공개(IPO) 이슈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4% 하락한 9293만 5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0.16% 내린 6만169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스페이스X IPO가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펜서 할런 GSR 장외거래(OTC) 총괄은 "스페이스X IPO 소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며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에서 일부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프 박 비트와이즈 고문도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 인기 IPO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무자문가들, 비트코인보다 토큰화·스테이블코인에 관심"
재무자문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관심이 비트코인(BTC)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최근 40명 이상의 재무자문가들과 만난 결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보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기대보다 결제와 자본시장 등 실제 활용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건 CIO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서사가 약화된 반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가 금융권 핵심 화두로 부상한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이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등을 토큰화 수혜 자산으로 언급하며 재무자문가들의 관심 변화가 다음 가상자산 강세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피델리티 쏠림 심화…美 BTC 현물 ETF 시장 양강 체제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지배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 유입된 기관 자금 상당수가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에 집중됐다. 지난 1월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8억 40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두 상품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산업이 다수 운용사가 경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유동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소 운용사들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확산될수록 스테이블코인 수요 커진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AI 고객경험(CX) 플랫폼 네토미(Netom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푸닛 메타는 AI와 가상자산 산업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확산될수록 실시간 결제를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CEO는 "현재 약 5000억 달러 규모인 고객경험(CX) 시장이 2030년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며 "AI 기반 자동화가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24시간 운영되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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