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목동 6단지 홍보관에 마련된 모형도. (사진=이다원 기자)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2173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1조 2868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으며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관 내부에는 단지 모형과 조망 시뮬레이션, VR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조합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모형 앞에 모여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세대 배치와 특화 설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상담을 이어갔다.
DL이앤씨 목동 6단지 홍보관에 마련된 모형도. (사진=이다원 기자)
심 부장은 “반포에서는 한강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실거래가가 10억원 이상 차이 나는 사례도 있다”며 “목동6단지 역시 강 조망 가치를 자산 가치로 연결하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세대 기준 S급 이상 리버뷰 세대를 116% 수준까지 확보했다. 가장 낮은 등급의 리버뷰 세대도 거실 창 기준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며 상층부에서는 한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조합 원안 기준 714가구였던 리버뷰 세대를 1577가구로 확대했다. 조합원 수(1362명)를 웃도는 규모다. 리버뷰 시그니처 유닛 23가구를 비롯해 2·3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1146가구도 적용한다.
펜트하우스 11가구와 듀플렉스 12가구를 포함해 총 1554가구에는 특화 평면이 도입된다. 기존 설계안 대비 중대형 평형은 226가구 늘렸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목동의 기존 학군 중심 가치에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클럽 아크로’ 브랜드로 조성된다. 스카이 커뮤니티와 리조트형 커뮤니티, 프리미엄 에듀 커뮤니티를 포함해 48개 이상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은 2.5평 이상을 확보했다. 상가는 총 31실이 마련된다.
조경은 글로벌 조경설계사 마사 슈워츠 파트너스(MSP)와 협업해 가든 스퀘어와 워터폴 밸리 가든, 시크릿 플로럴 가든, 에듀 스퀘어 가든 등을 포함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담금 줄이고 사업 속도 높여…목동 공략 본격화
사업 조건에서는 조합원 부담 완화와 사업성 개선 방안을 집중 부각했다. DL이앤씨는 실착공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실착공 전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도 최대 500억원까지 회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을 기준으로 약 18개월치 물가 상승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주비는 전 세대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까지 지원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도 입주 시 100% 납부, 입주 후 2년 납부, 입주 후 4년 납부 등 세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조합에 납부한 700억원 규모 입찰보증금에 대해서는 CD금리+0% 조건을 제시했다. 별도의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아 금융비용을 낮추고 조합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DL이앤씨 아크로 목동 리젠시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또 일반분양 가구의 발코니 확장 수익도 조합에 귀속해 약 116억원의 예상 수익을 낸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일반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공사가 아파트와 상가를 최초 일반분양가 기준으로 인수하는 대물인수 조건도 제안했다.
심 부장은 “목동6단지는 14개 단지 가운데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앞서 있는 사업장”이라며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협력해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가장 가치 있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동 전체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가치를 미래 자산 가치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설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는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추가 수주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수주 계획에 대해 DL이앤씨는 목동 14단지를 추가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