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8145억원 규모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6월 21일, 오전 09:3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도곡 팰리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전날 열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104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8145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다. 구룡초와 대치중, 숙명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RAEMIAN DOGOK PALACE)’를 제안했다. 도곡동을 대표하는 주거 브랜드인 타워팰리스의 상징성을 계승해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다. 삼성물산은 3개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테라스형 입면을 적용한 차별화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조합 원안의 10개 동 배치를 6개 동으로 재구성해 개방감을 높이고, 전체 1045가구 중 865가구에서 양재천과 대모산, 구룡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양재천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길이 약 70m의 고가 보행교 ‘팰리스 브릿지’도 제안했다. 입주민들은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양재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4.6평 규모로 조성된다.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포레스트 카페 등을 포함해 총 81개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170m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바, 루프탑 가든 등이 마련된다. 세대 내부 천장고는 2.8m로 계획했으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AI 주차장 솔루션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이 보유한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도곡을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7차 재건축과 최근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개포우성4차까지 확보하며 개포·도곡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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