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연금도 비트코인 산다…내년부터 운용자산 1% 가상자산 편입

재테크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후 04:45


일본 기업연금이 가상자산(디지털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일본 정부가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인정하는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참여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일본 전국기업연금기금은 2026년 회계연도부터 전체 운용자산의 약 1%를 가상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방식은 여러 가상자산을 편입한 '패시브 펀드'에 자금을 배분하는 형태다.

약 1200개의 중소기업이 가입한 전국기업연금기금은 총 213억 엔(약 1억 318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화로는 약 2026억 원 수준이다.

이번 가상자산 투자는 통화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기업연금기금의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자산 구성은 엔화 80%, 미국 달러 15%, 기타 통화 5%였다.

하지만 2026년 회계연도부터 엔화 비중을 70%로 낮추고, 약 5%를 신흥국 통화와 가상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다.

실제로 일본은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의회는 이달 초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했으며, 해당 법안은 참의원 승인을 거쳐 내년 시행될 전망이다.

또 일본 3대 은행으로 꼽히는 MUFG 은행과 미즈호은행, SMBC는 공동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상업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금융지주 SBI홀딩스 산하 SBI 신세이은행도 올해 하반기 예금을 맡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보상(리워드)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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