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교량 휘어짐 막는 공법 '재난안전신기술' 지정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10:5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건설은 대련건설, 유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교량 시공 기술이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강관가로보 공법 이미지.(사진=롯데건설)
이번에 지정된 기술은 ‘교량 가설 중 거더의 신속한 횡변위 보정으로 전도안전성 향상이 가능한 콘크리트 거더교용 강관가로보의 시공기술’이다. 한국방재협회로부터 재난안전신기술 제2026-4호 인증을 받았다.

강관가로보 공법은 교량의 주요 구조부인 거더가 옆으로 휘어지는 횡변위를 강관 형태의 지지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류 방식으로 강관 길이를 조절해 휘어진 거더를 원래 위치로 이동시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교량 대형화로 콘크리트 거더의 길이와 높이가 증가하면서 시공 중 전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교량 가설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확보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기존 공법은 거더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이 경우 거푸집 설치와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및 해체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했고, 이미 발생한 횡변위를 보정하기 어려웠다.

반면 강관가로보 공법은 거더 설치 직후 강관을 연결해 구조물을 고정하고 길이 조절을 통해 변위를 보정할 수 있어 시공 중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생략해 고소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해당 공정의 공사기간을 최대 87%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 편의성과 공기 단축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과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까지 동시에 확보해 교량 시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