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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한 뒤 한때 1542.9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541.8원에 장을 마감했고,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선까지 추가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달러인덱스는 101.5를 넘어섰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세도 맞물렸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3%, 코스닥은 2% 이상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이날 5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동안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열린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외국인 주식 매도는 주식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격이 강하다”며 “매도세가 진정되면 경상수지 흑자 등을 바탕으로 환율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높은 수준을 보이거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에는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